페북 초보의 페이지 키우기
블로그만으로는 부족해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었다. 만든 건 지난 3월 말일쯤이었나, 하지만 본격적으로 매일매일 피드를 올리며 시작한 지는 한 달이 조금 넘었나보다. 사실 주제를 정하기 전까지 꽤 오래 고민을 했는데, 직업을 살려서 디자인 팁을 올릴까? 아니면 제품을 소개해주는 페이지로 갈까? 영화를 소개해볼까? 등등 많은 후보들이 있었지만, 남녀노소 접근하기 쉽고 너무 광고성이 짙지 않은 주제로 유머페이지가 가장 적합할 것 같았다.
수익창출은..
디지털 노마드를 꿈꾼다면 누구나 도전한다는 애드픽과 쿠팡파트너스. 네이버 블로그에서 여러번의 통누락, 검색누락으로 인해 삐지려던(?) 찰나.. 포스팅 해놓고 가만히 앉아서 알아서 유입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확산력이 훨씬 빠른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다만 0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어느정도 팔로워가 모이기 전까지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접어두었다. 블로그 검색유입의 경우는 잠재적인 구매력을 가진 사람들이 특정 키워드를 검색해서 들어오지만, 페이스북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실제적인 구매로 이루어질 확률이 더 낮기 때문이다. 결국, 일단은 팔로워를 많이 모으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초반에 팔로워 늘리는 현실적인 방법
업로드는 적어도 하루에 한 개 이상, 3시간 생명력의 법칙, 가장 조회수 끌어올리기 좋은 시간대 등등 페이스북의 로직을
이해하기 위한 일종의 규칙들이 많았지만 사실 직장다니랴, 블로그 포스팅하랴 시간대 봐가면서 페이지까지 관리하기란 쉽지 않았다. 너무 연연하지 않는 대신 하루에 한개는 꼭 올렸다. 그리고 대략적인 출근시간, 점심시간, 퇴근시간 맞춰서 세 개 정도씩 올린 것 같다.
1. 피드는 적어도 하루에 한 개 이상
- 정확한 시간을 맞추진 못했고 대충 출근시간, 점심시간, 퇴근시간 나눠서 세 번정도, 주말에 많게는 다섯개, 적어도 하루에 한개는 올렸다.
2. 내 친구들을 페이지로 초대하기
- 아~무것도 없는 초반에는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인 듯 하다.. 실친들에게 나 페이지 만들었어요~ 하고 광고충으로 낙인찍히기 싫은 사람들은 부계정을 파서 이사람 저사람 친구신청하고 초대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3. 주제가 맞는 그룹에 가입해서 내 피드 공유, 팔로워 유입시키기
- 최대한 많은 그룹에 가입해서 내 피드를 뿌린다. 과하게 많이 뿌리거나 광고링크가 삽입되어있는 피드는 그룹에 따라서 짤리거나 추방당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또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이 공유하면 페이스북에서 스팸으로 인지하고 일시정시를 먹이니 조심해야한다.. 눈치껏, 사람들을 은근하게 유입시킨다는 마음으로 해야함
4. 하루 2천원씩이라도 유료광고 해보기
- 현실적으로 페이지를 만들자마자 팔로워를 유입시키기란 어렵다.. 친구가 엄청 많거나 경험자가 아닌 이상 적어도 주말때는 2천원이라도 들여서 홍보하는 것을 추천함. 실제로 평일에는 별로 효과가 없었고 주말에 확실히 참여도가 더 높았다.
5. 팔로워들과 소통하기
- 댓글 좋아요, 답글 등을 센스있게 잘 달아주다보니 신기해하거나 재미있다는 반응이 많았고(컨셉충) 은근 팬이 생기기도 한다. 가끔 메세지를 보내오는 외국인들도 있어서 신기했다.
6. 댓글, 태그 등 참여를 유도하는 글쓰기
- 내용 적는란에 @친구태그하기 등등으로 참여를 유도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내 글이 도달되고, 뉴스피드에 노출될 확률도 커진다.
7. 부자연스럽게 광고성이 짙은 글이나 파트너 링크는 지양하기
- 상단 본문에 쿠팡링크를 넣는다던가, 마지막 사진에 광고성 배너를 넣는다던가 했을때 팔로워들의 반응은 썩 좋지 않았다. 실험결과 광고충, 좋다가 마지막에 확 깨네 등등 거부감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보여서 콘텐츠와 연관된 내용의 광고링크만 한두개정도 중간에 끼워넣기로 했다.
나만의 규칙을 정해 지켜가며 포스팅한 결과 현재 1000명정도 팔로워를 모으는데 성공했고, 팔로워 느는 속도는 초반에 비해 점점 빨라지고 있는게 보인다. 이제 슬슬 제휴마케팅으로 수익창출을 기대해 볼까 하는 기대가 든다. 유튜브 강의에 보면 한 달에 천명 모으기, 오천명 모으기 등등 아주 쉬운 것처럼 설명을 하시는데 글쎄.. 페이스북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그게 가능하기란 쉽지 않아보인다. 일단 목표는 이번달 내로 천 명을 모으는 것으로 잡고, 어떻게 본격적으로 제휴마케팅으로 수익을 낼지 고민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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